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과 신축 아파트에 대한 높은 수요가 맞물리면서 수도권으로의 수요 분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경기도 과천과 광명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 지역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통계청의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다른 도시로 전출한 인구는 24만 9천907명에 이른다. 이 중 약 69.6%인 17만 3천956명이 인천과 경기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내 아파트 공급 감소와 함께 수도권으로의 수요 분산이 가속화되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이 수도권으로 확산되면서, 과천과 광명 지역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과천은 서초와 강남에 인접한 뛰어난 입지와 함께, 지식정보타운 개발과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 C 노선의 호재가 겹치며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118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녹지 비율이 80%를 넘는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최근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인들은 아파트 매매 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최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 과천 지역의 아파트 매매 중 상승 거래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경기 지역 평균치인 46%를 웃도는 수치로, 과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과천 외에도 광명시의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광명시 하안동의 광명 두산위브 트레지움 전용 84제곱미터 아파트는 지난달 11억 3천만 원에 매매 거래가 이루어졌는데, 이는 한 달 전인 10억 3천만 원보다 1억 원이 오른 금액이다. 또한, 광명역 푸르지오 전용 59제곱미터 아파트 역시 한 달 만에 4천 2백만 원이 상승한 금액에 거래되었다.
서울 외곽 지역인 노원, 도봉, 강북 지역보다 과천과 광명 지역의 집값 상승 폭이 크다는 점은 이들 지역의 입지적 우수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과천시 별양동 주공 4단지 전용 82제곱미터 아파트는 지난달 16억 9천만 원에 거래되며, 한 달 전 15억 7천만 원보다 1억 2천만 원이 올랐다. 이에 반해, 서울 노원구 중계동 롯데우성 아파트 전용 115제곱미터는 6월 12억 5천만 원에서 7월 12억 6천만 원으로 1천만 원 상승에 그쳤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7월 아파트 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노원구는 0.45%, 도봉구는 0.23%, 강북구는 0.4% 상승에 그친 반면, 과천은 2.29%, 광명은 0.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과천과 광명의 집값 상승세가 서울 외곽 지역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천과 광명 지역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서울 노도강 지역을 이미 뛰어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광명시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약 7억 3천315만 원이었으며, 과천시는 17억 3천222만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 노원구는 6억 3천303만 원, 도봉구는 5억 6천355만 원, 강북구는 6억 3천274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과천과 광명의 부동산 시장이 서울 일부 지역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과천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도 두드러진다. 최근 대방건설이 공급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일반 공급 453가구 모집에 10만 3천513건이 접수되면서 평균 경쟁률 228.5대 1을 기록했다. 과천 지역의 입지와 정주 여건이 강남권 못지않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수요자들이 서울을 넘어 과천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과천의 이러한 부동산 시장의 열기에 따라, 자이S&D가 공급 중인 과천자이엘라 에디션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 규모로, 테라스와 다락방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과 GTX-C 노선 등 뛰어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정타 내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천자이엘라 에디션은 다양한 평면 구성을 통해 수요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풀 퍼니시드 빌트인을 제공하여 입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과천과 광명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 지역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으며, 특히 과천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고 정주 여건이 우수해 더욱 주목받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